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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행동과 사고내용 장애

by alice-jin 2024. 3. 7.

환상(fahtasy)

바라거나 기대해 온 것에 대한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정신적인 상상으로 창조적인 환상, 백일몽의 환상, 가성 환상, 병리적 거짓 등이 있습니다.

 

이상행동과 사고내용 장애
이상행동과 사고내용 장애

망상(delusion)

망상은 사실과는 틀리며,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의 논리나 이성에 호소해서 시정될 수 없고, 그 사람의 교육이나 환경에 조화되지 않는 그릇된 믿음입니다. 망상 형성의 직접적 동기는 정서적인 요인입니다. 환자는 왜곡된 사고의 세계, 즉 망상적인 사고의 세계를 현실로 믿어버림으로써 이에 지배되어 행동하게 됩니다. 망상의 내용들은 대개 그 환자가 처해 있는 시대적 상황이나 문화적 배경에 따라 결정되는 수가 많기 때문에 자세하게 이해하면 그들의 심리적 문제와 욕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흔히 상징화의 과정에 의해 심하게 왜곡된 표현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목적이나 의미를 이해하기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망상의 주제가 대단히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또 비교적 논리정연하게 연결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체계화된 망상(systematized delusion)이라고 하며 편집증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대망상(delusions of grandeur or expansive delusions)

자신을 실제보다 더 위대하고, 전능하며, 부자라고 믿는다거나 자신이 초능력의 인간이 되어 영적인 힘이 자신에게 작용한다든지 자신이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존재라든지 등의 사실과 다른 믿음을 갖는 망상입니다. 이러한 망상은 부족감, 불안정감, 패배감, 열등감을 보상하기 위하여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예수님이다' 또는 '내가 부처님이다' 등의 망상의 내용에서 나타나는 상징적 의미는 자기 힘으로써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현실로부터 도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조울병의 조증에서 가장 흔하며 정신분열병, 기질성 뇌증후군에도 나타납니다.

피해망상(delusions of persecution)

타인이 자기를 해칠 것이라고 믿거나 자기를 해치기 위해 어떤 행위를 하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망상으로 만성 정신병에서 볼 수 있습니다. 피해망상형은 현실판단을 그릇된 방향으로 이끌기 쉬운 부정 및 투사에 의해 일어나고 환자들은 일찍이 아동기 때부터도 비판적이고 화를 잘 내고 의심이 많고 불안정하고 불행하게 자라온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은 고독하고 조심성이 많고 믿을 수 있는 친구를 별로 가지고 있지 못했음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비판적이면서도 남이 자기를 비판하는 것은 참지 못합니다.

 

일례로 '내가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나를 남들이 해치려고 한다'는 과대망상은 피해망상과 공존하게 되어 서로 보강함으로써 심리적인 목적을 위해 작용하게 됩니다. 즉 과대망상으로 자존심이 강화되고, 또 자아가 팽창된다면, 피해망상으로는 자존심을 깎아 내릴만할 자기의 속성을 다른 사람의 속성으로 돌려버림으로써 자존심의 손상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망상은 불안 해소에 상호협조적입니다.

 

피해망상에는 누가 자기를 미행한다는 추적망상(delusionof pursuit), 자기를 죽이려고 누가 음식에 독약을 넣었다는 독약망상(delusion of poisoning), 남이 자기를 감시하고 있다는 관찰망상(delusion of observation), 누가 자기를 조정하고 자기는 그 조정에 의해서 행동하고 있다는 조정망상(delusion of control) 등이 있습니다.

관계망상(ideas of idea. delusions of reference)

어떤 객관적 사실이 환자 개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환자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기와 사적인 관계가 있다고 해석하는 생각을 말합니다. 관계망상의 근원을 따져 보면 그것은 정서적인 것이 됩니다. 망상증에서는 관계망상은 환자 자신에 대한 자기비판은 외부로 투사한 것이겠고 우울증에서는 죄악감이, 조증인 경우에는 비대해진 자아가 관계망상을 자극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문보도나 방송의 내용이 자신을 비난하기 위해서 빗대놓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믿는 피해적인 내용을 가질 때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끼리 얘기하는 것이나 버스 안에서 우연히 보거나 들은 다른 사람들의 웃음이나 대화가 자신의 못남을 흉보거나 비웃는 것이라고 믿는 우울증적인 내용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관계망상은 조증,우울증 정신분열병. 편집증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우울망상(depressive delusion)

우울증에서 망상은 흔히 정서적인 우울을 합리화하려는 생각에 따라 표현됩니다. 우울망상은 우울감정을 합리화하여 미워해서는 안 되는 대상에 대한 무의식적인 증오심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우울망상은 죄의식이나 질병 또는 빈곤에 대한 망상으로 가장 많이 표현됩니다.

자책망상(deusions of selif-accusation)

자책망상은 용납될 수 없는 경향성과 욕망에 대한 억압이 약해져서 그 환자를 위협할 때 발생되며, 초자아가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됨으로써 자신을 처벌해야 된다는 망상이 생깁니다. 그러한 경우 억압에 의해 소멸되지 않고 단지 표현되지 못하는 막연한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죄책감은 후회나 자책하는 생각으로서 의식 수준에서 합리화되고 자기 처벌을 통하여 해소할 수 있습니다.

죄책망상(delusions of sin)

자신은 헤어날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믿으며, 환자가 사회적으로 요구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다고 느끼는 어떤 심리적인 요인이 '나 같은 죄 많은 놈은 죽어 마땅하다는 등의 죄책망상을 만듭니다.

질병망상(delusions of disease)

자기는 몹쓸 병에 걸려서 더 이상 살 수가 없다고 믿는 것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용납될 수 없는 적대적인 욕구에 대한 처벌을 나타내며, 이 망상은 증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과의 동일시에서 나옵니다.

허무망상(nihilistic delusion)

우율망상과 더불어 나타나는 것으로 '나는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다, '아무런 느낌이 없다', '나는 뇌가 없다. 나는 죽어 있다' 또는 '세상은 더 이상 나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등의 믿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한 허무주의적인 생각은 감정이 변화되고 있다는 막연한 느낌과 주관적인 비현실감 및 인격이 변한 느낌에서 나옵니다. 주관이 없어졌고 변했다는 느낌은 파멸에 대한 생각으로 합리화됩니다.

빈곤망상(delusion of poverty)

자신은 곧 파산할 것이라든가 혹은 더 이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믿으며 사회적으로 가치를 상실했다는 주관적인 느낌을 표현합니다. 죄악망상을 동반할 수도 있으며 무가치하다는 생각이 일반적으로 가치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돈으로 전치된 것입니다.

색정망상(erotic delusion)

색정망상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자신은 모든 이성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모든 이성을 사랑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는 과대적인 것과 다른 하나는 배우자를 의심하는 부정망상(delusion of infidelity) 및 질투망상(delusion of jealousy)과 같은 피해적인 내용의 망상을 말합니다. 이 망상은 배우자 이외의 사람에 대한 자신의 무의식적 성적충동이나 동성애 감정을 배우자에게 투사시킨 결과이며 편집증, 편집형 정신분열병, 조증 상태에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