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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장애와 언어 장애

by alice-jin 2024. 3. 11.

의식 장애

의식이란 정신이 명료하게 잘 깨닫고 있음을 말합니다. 의식이 깨끗하다는 것은 오관의 기능이 건재하여 외계의 자극을 잘 받아들여서 중추신경계까지 전달하여 해석하는 과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을 말합니다. 즉 외부 자극을 잘 이해하고 장소, 시간. 사람이나 주위환경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질문을 알아듣고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의식을 깨끗이 하려면 통각 기능과 주의력도 요구되는데, 통각(apperception)이란 적극적이고 주의 깊은 사고를 통하여 경험을 분석하고 통합, 평가하여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의식장애와 언어장애
의식장애와 언어장애

의식 혼돈(confusion)

혼돈이란 당황해하고 어쩔 줄을 몰라 난처해하며 지남력 상실과 사고연상의 장애 및 사고 빈곤이 특징으로 나타나는 의식장애를 말합니다. 혼돈이 있는 환자의 얼굴은 괴로워하고 어리둥절해하고 때로는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혼돈된 환자의 의식은 희미하여 지각이 명료하지 못해서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느리며 질문을 알아듣게 하려면 환자를 흔들어 깨우거나 소리 지르거나 말을 되풀이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혼돈상태는 해리 반응과 간질성 몽환상태에서도 볼 수 있지만 대체로 중독성, 전염성 및 외상성 요인으로 인한 조직기능의 광범위한 손상이 있는 경우에만 나타납니다.

의식 혼탁(clouding of consciousness)

의식혼탁이란 의식의 혼돈보다는 정도가 심한 상태로서 대개는 뇌의 광범위한 기능장애를 초래하는 감염증과 같은 기질적 변화에 수반되고 드물게는 간질의 발작 전후에도 볼 수 있으며 히스테리의 해리 형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충분히 지각할 수 있는 자극도 제대로 지각하지 못하고 주위 자극에 대하여 반응하지도 못하며 주위 환경이나 상대방의 언어에 대한 이해력을 거의 상실하고 있으며 기억력도 상실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의식의 혼탁에 뒤따르는 기억상실은 환자가 외면하고 해리하고자 하는 바로 그것들이 그 내용이 됩니다.

섬망(delirium)

섬망이란 급성뇌중후군(acute brain syndrome)이라고도 불리어지는 중상군으로서 갑자기 발생하여 급격한 경과를 밟는 것이 상례입니다. 의식의 혼탁, 당혹, 안절부절못함, 착란, 지남력장애, 지리멸렬하거나 꿈같은 생각, 착각과 환각, 근심이나 공포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환자는 쉽게 감정적 폭발을 일으키기도 하고 공포감에 떨며 때로는 이유 없는 우울에 빠져있기도 합니다.


이런 섬망 상태는 어두운 곳에 있을 때, 낮보다 밤에 더욱 심해집니다. 낮에는 멀쩡하고 사람을 알아보다가 밤이 되면 착각, 환각 등이 나타나서 공포에 빠져 헛소리를 하기도 하고 엉뚱한 행동을 하여 자기 몸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환청보다는 환시가 더 나타나고 그 내용도 공포를 조성할 만한 내용의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감정의 장애 중에서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섬망은 심한 열병을 앓고 있을 때, 수술 후 정신병, 산욕기 정신병, 신부전증, 두부외상, 펠라그라, 악성빈혈, 독성물질에 의한 뇌 기능 장애 때 나타나며, 특징적 섬망으로 진전섬망(delirium tremens)이 있습니다. 대개 섬망은 1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이 기간을 넘기고도 회복되지 않으면 만성 기질성 뇌증후군으로 이행하게 됩니다.

몽롱 상태(dream states or twilight)

몽롱상태란 혼탁의 한 형태로서 섬망과 다소 비슷하긴 하지만 더 심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뇌의 기질적 장애보다는 심인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의식 상태는 장애를 받고 있으며, 환자는 자신의 주위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마치 딴 세계에 있는 것같이 행동합니다. 제정신이 든 다음에는 보통 꿈속에 있었다'는 식으로 그때의 일을 기억하기도 하고 때로는 기억해 내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는 해리 현상 때나 간질 발작 후에 잘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불쾌한 현실로부터의 도피나 좌절된 소망을 성취시키려는 심층적인 무의식적 요인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대부분 일과성입니다.

혼미 혼수(stupor and coma)

의식장애 중에서 그 정도가 가장 심한 경우를 말합니다. 환자는 운동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거의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혼미(stupor)의 경우 때로는 강력한 통증 자극(pain stimulus)으로 일시적으로 깨울 수가 있으며, 이때는 약간의 의식은 남아 있는 수가 있습니다. 안구운동이나 불수의적인 삼키는 운동(연하운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독성상태, 기질적 외질환. 심한 무감동상태, 심한 우울증, 단절, 간질 및 해리 반응으로부터 심한 두려움에 이르기까지 혼미는 신체질환 및 정신질환 모두에서 올 수 있습니다.

혼수(coma)는 모든 정신활동과 신경조직의 기능이 마비되고 다만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부분, 즉 심장과 페만을 지배하는 신경 기능만 살아남아 있는 경우로서 이때는 완전히 의식의 기능은 정지해 있습니다.

 

섬망(delirium)은 저산소증, 전해질 불균형, 물질 중독 등의 원인에 의해 단기간에 발생하며 증상의 기복이 심한 의식
장애와 인지 변화가 동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언어 압박(pressure of speech)

말의 흐름이 아주 빠르고, 말의 양이 많아지는 상태로 스스로 통제가 안 되며, 중단하기도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다변증(logorrhea)

말에 일관성과 논리성은 있으나 말수가 많은 것을 말합니다.

언어 빈곤(poverty of speech)

말의 양이 적고, 어떤 질문에도 단음절의 반응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발음 장애(dysarthia)

단어 선택이나 문법은 옳으나 발음이 곤란한 경우를 말합니다.

신어 조작증(neologism)

2가지 이상의 단어를 합해 새로운 임의의 용어를 만들고, 자신만이 아는 엉뚱한 뜻을 부여해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