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리 의미 요법 (logotherapy)
프랭클리(Frankleg)는 1905년에 출생한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로서 빈 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후 프로이드(Freud)와 아들러(Ader)에게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성격적 특징은 두 선배의 이론을 따를 수 없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부모와 아내, 두 자녀와 함께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 처참한 생활을 하였고 가족을 모두 잃었습니다. 전 후의 체험을 토대로 독자적인 이론을 정립하여 logotherapy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신원학파, 제3학파라고 불립니다.
Frankle은 인간관에 있어서 생물주의, 심리주의, 사회주의 등의 일원론적 견해를 적극 배제하고 다차원적 존재론을 주장하였습니다. 그에 의하면 신체적인 것, 심리적인 것, 정신적인 것은 통합적, 전체적 인간존재의 각 차원이며, 이들 차원이 다양한 통합을 이루는데 인간존재의 실체가 있다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Frankle에 있어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와서 자기 자신으로 나아가는 데 있고, 그때에 사람은 신체적, 심리적인 것의 평면으로부터 나와서 정신적인 것의 공간을 통해서 자기 자신에 이른다'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인간은 정신적 실존으로서 심신의 유기체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며, 그 자유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경증의 원인
Frankle은 인간을 자유와 책임이 있는 존재로 파악했습니다. 신경증은 실존적 공허(existential vacuum)나 의미에의 의지(will to meaning)의 좌절에서 생긴다고 봤습니다. 또한 인간은 병든 심신 유기체의 현상인 정신병이나 신경증에 반발하는 힘도 함께 몸에 지니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반발력을 매개로 하여 인생의 의미나 가치의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의미 요법의 기본이 됩니다. 의미 요법의 기본원칙은 인생에는 의미가 있음을 믿으며, 의미를 발견하려는 의지가 있고, 의미를 추구하려는 자유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의미 요법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책임감에 호소하고 인생의 의미나 가치를 분석해 가면서 한편으로는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반발력을 불러일으켜 병자의 인격적 태도를 변경시키는 방법을 통해서 병을 치료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불치병에 대해서도 위로를 주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역설적 지향
기법으로는 역설적 지향(paradoxical intention)과 반성제거(dereflexion)을 들고 있습니다. 자기이탈(self detachment)이라는 인간 특유의 능력은 역설지향기법을 통해 발휘됩니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기를 분리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건전한 유머감각이 이용되는데, 유머는 사람으로 하여금 초연한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곤경을 초월하도록 돕습니다. (예: 악필로 고생하는 사람이 '휘갈겨 써 보자, '내각 얼마나 악필인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하는 것) 반성 제 것 자기관찰의 강요, 과도한지향 과도한 주의를 그만두는 것을 말합니다. 희미요법은 신경증의 단기요법으로 효과가 있으며, 특히 예기불안이 문제가 되는 불안 신경증, 강박 신경증에 유효합니다.
현실 요법(reality therapy)
현실요법적 접근은 1950년대 정신과 의사인 Glasser에 의해 창시되었습니다. Glasser는 인간에게는 건강을 증진시키고 성장을 지속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으며, 인간은 성공적인 정체감을 통해 만족스럽고 즐거워지기를 바라며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싶어하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긍정적인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모든 사람은 일생에 걸쳐 정체감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정체감은 독자성, 독립성, 탁월성의 욕구로 구성되며 모든 문화에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정체감은 타인과의 유대관계 속에서 그리고 자아상의 내부에서 자신을 성공적으로 보는가 또는 실패적으로 간주하는가에 따라 성공적 정체감, 실패적 정체감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므로 타인의 사랑과 수용이 정체감 형성에 중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결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다섯 가지의 기본적인 욕구, 생리, 생존 욕구, 소속, 사랑의 욕구, 힘에 대한 욕구, 자유에 대한 요구, 즐거움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욕구가 대인관계 과정에서 올바르게 충족됨으로써 성공적인 정체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정신의학적 문제
정신의학적 문제란 한 인간이 자신의 욕구를 사회에서 수용활 수 있는 방법으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함은 물론이고, 그의 행동이 비합리적이고 부적절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대상자 자신에게는 나름대로 어떤 의미와 타당성이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선택한 행동은 결국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현실치료는 그들이 세상을 부정하는 것을 포기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이때 치료자는 전통적인 정신질환의 개념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즉 대상자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고 봅니다. 치료자는 대상자가 자신의 욕구를 현실적인 방법으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충족시키도록 도와줌으로써 성공적인 정체성을 획득하도록 하며 자신이 취한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도록 합니다. 행동의 변화와 함께 행동의 도덕성 역시 중시합니다. 이 접근법에서는 책임감과 정신건강을 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신 치료 단계
일반적인 치료적 단계는 관계 형성(Relationship), 바램의 탐구(Wamt), 행동탐구(Doing), 평가(Kkvaluation), 계획하기(Planning) 등이 있습니다. 첫째, 대상자가 자신의 현실을 직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치료자와의 신뢰 관계 형성(relationship)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금 현재 이루어질 수 있는 대상자의 바램을 탐구합니다. 셋째, 대상자 스스로 바꿈을 성취하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Doing)', '나는 무책임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금 당신이 치료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질문합니다. 넷째, 환자의 행동이 바램을 성취하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평가합니다. 다섯째 환자의 바램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합니다. 적용 시 고려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신 치료 토론
일반적인 주변 화제에 대해 토론합니다. 현재,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과제에 대해 토론합니다. 대상자의 장점과 현재의 행동에 대해 토의합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우리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현재와 미래를 향해 노력합니다. 이 시기는 대상자가 치료자를 시험해 보고 신뢰감을 형성시키는 기회가 되며. 이 기회를 통해 자존감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자는 자신의 경험을 노출시킬 수도 있으며 따뜻함을 전달시킵니다.
대상자가 스스로 무책임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재학습을 시작합니다. 대상자는 무책임한 자신의 욕구 충족 방법을 그가 깨닫게 된 현실 세계에서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치료자를 통해 새로이 배워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치료자의 교사로서의 역할이 중요시됩니다. '현실이란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가혹하고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변화를 요구합니다. 그에 수반되는 즐거음을 느끼며 책임 있는 방식으로 현실과 투쟁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라는 것이 치료자의 전반적인 태도가 됩니다. 다시 한번 요약해 보면 치료자와의 유대감 형성, 현실의 직면, 정신질환의 개념에서는 용납되던 무책임한 행동들에 대한 거부, 보다 나은 행동 방법의 학습이 현실치료의 주요 과정이 됩니다.